[치킨] 동래시장: 희망통닭

부산의 3대 치킨집으로 자리 잡은 희망통닭!! 고등학교 때도 많이 갔던 식당인데 이제는 그냥 완전 부산의 브랜드 치킨집이 된 느낌이다.

거의 한 2년 만에 방문인 것 같다! 주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대기가 있었다..ㅠㅠ 그래도 우리가 대기 1번이라고 하여 자리는 한 10분 정도만에 앉을 수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치킨이 나오려면 한참이 걸릴 것 같더군..ㅋㅋ

가격은 사실 엄청 저렴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양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ㅎㅎ

기본 샐러드와 양념이 나왔다! 확인해 보니 매운맛 양념과 머스터드도 있지만 이건 따로 요청을 해야 주시는 것 같다.

여전히 오픈키친을 고수하고 계신다. 주방이 지금봐도 정말 깔끔하긴 하네. 근데 엄마말마따나 이렇게 큰 매장에 한 명이서 닭을 튀기고 계시니.. 오래 걸릴 수밖에..ㅋㅋㅋ

그래도 똥집이 먼저 나왔다. 자리에 앉은 지 10분 만이었다!! 둘이서 먹어야 해서 아쉽지만 닭똥집 소(13,000원) 짜리로 주문했다.  소짜리라 그런지 양이 푸짐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맛은 여전히 훌륭하더라!!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던데..ㅋㅋㅋ

안 먹어봤던 고추간장통닭 반마리(12,000원)를 주문해 봤다. 반 마리도 양이 어느 닭집에 한 마리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다리랑 날개가 하나씩이긴 하더군.. 아쉽다. 좀 실수를 하셔도 되는데 ㅋㅋㅋ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긴 한데 또 그렇게 맵진 않더라. 흠.. 뭔가 튀김옷의 바삭함이 많이 죽어서 조금 아쉬웠다고나 할까. 확실히 그냥 후라이드에 양념을 듬뿍 찍어서 먹는 조합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치킨은 진리이고.. 부산에 오면 희망통닭은 한번 방문해 봐도 좋은 곳임에는 틀림없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