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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식] 동래: 로바타 탄요
    부산 2024. 7.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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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산 세월은 나보다 매우 짧지만 부산의 맛집만큼은 전문가인 선배와 함께 동래역에 있다는 닭 야키니쿠 집을 방문했다.

    엄청나게 좁은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로바타탄요!! 압구정이 본점인데 부산의 핫플레이스 동래에도 매장을 열었다. 상대적으로 서면보다는 임대료가 싼데 힙한 느낌이 더 강해서 이 동네를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나도 오랜만에 동래를 오긴 했지만 점점 뭔가 서울의 그 힙한 동네들이랑 비슷한 느낌이 되는 것 같더라.

    2인 정도는 바테이블에 앉지만 4인의 경우 이런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신다. 선배님들을 안쪽 자리로 모셨는데 알고보니 안쪽자리가 메뉴를 계속 운반해야 해서 가장 불편한 자리더라. 자리 선정 실패다! 참고하시길...

    기본 샐러드가 나왔다. 이거 보니 진짜 일본에 온 느낌이더라..ㅋㅋㅋ 아니 근데 양배추는 왤케 맛있는 거지..ㅋㅋㅋ 

    예상했겠지만 가격대가 싸진 않다...ㅠㅠㅠ

    일단 시작은 하이볼로...ㅋㅋㅋ

    화로를 찍을 앵글이 안나왔는데 준 선배가 도와줬다..ㅋㅋㅋ 이색히 왜 계속 사진을 찍냐 싶으셨겠지..ㅋㅋㅋ 형.. 여기서 고백하자면 저 블로그로 용돈 벌이 좀 해보려고 이러고 있습니다..ㅋㅋㅋ 근데 ㅅㅂ 한 달에 5,000원도 못 벌어요.. 엉엉.. ㅋㅋ 근데 솔직히 얘기하자면 용돈 벌이도 있지만 나름 기록하는 재미가 생겼달까..ㅋㅋ

    모둠야채 (13,000원)와 닭구이 (37,000원)를 주문했다. 조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셨다. 뭐 어차피 다들 계속 재밌게 얘기하면서 놀면 되니까 뭐..ㅋㅋㅋ  오 완두콩을 이렇게 구워주시는구나.

    껍질도 먹는건가 싶었는데 아니더라. 알맹이만 먹었다..ㅋㅋ

    부위 설명을 해주셨는데 모르겠다...  나오는 부위는 닭목살, 똥집, 날개, 다리살 어깨살, 염통, 가슴물렁뼈란다.. 그럼 이게 목살??

    소금에도 찍어먹어보고.. 여러 조합으로 맛있게 먹어봤다.

    앗.. 얘는.. 뭐지.. 다리살인가...

    음 구운 애호박이야 뭐말무다...(뭐 말해 무엇인가의 줄임인데.. 이런 거 쓰니?)

    와사비 마요 소스와의 궁합도 나쁘지 않았다. 기대한 것보다는 와사비 맛이 강하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마라맨이라 좀 더 자극적인 게 필요하다..ㅋㅋㅋ

    이 고추장 소스는 잘 기억이 안 나네..

    버섯 구이도 나왔다.

    이건 가슴물렁뼈일까... ㅋㅋㅋㅋㅋ 아오 뭔지 모르겠어.

    사실 다 맛이 괜찮아서..ㅋㅋ

    고구마와 연근일까?

    연근을 이렇게 먹으니 색다르다.

    고구마였나 감자였나.. 여하튼.. 기억 안 나..ㅋㅋ 

    이건 염통과 똥집인가..

    맛있게 잘 먹었다

    가다랑어포가 올라간 가지!!!

    어릴 때 왜 가지를 싫어했나 싶다... 확실히 나이가 들면 입맛이 바뀌나 보다. 뭔가 덜 민감해져서 그런 건가.. 그럼 아직도 해산물을 다 잘 먹지 못하는 나의 신체 나이는 꽤나 어릴지도?ㅋㅋㅋ

    추가 주문을 부지런히 해서 이후에도 음식이 쉬지 않고 나왔다. 메로 된장구이 (25,000원)!! 지금 보니 가격 살벌하네..ㅋㅋㅋㅋ

    가격에 비해 어마어마한 맛 까지는 아니었다. 아니 그냥 배가 불렀을지도..

    시사모 (15,000원)도 주문해 봤다.

    다들 극찬할 정도로 알이 가득 차있더라. 이야 나도 이제 나이가 좀 들었으니 맛있지 않을까 하고 먹었는데.. 음.. 그냥 생선맛인디...ㅠㅠ

    먹던걸 그만두기는 아쉬워서 와사비 왕창 올려서 꿀떡했다...ㅠㅠㅠ 애새끼군.

    흠 그만 주문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호방한 선배들이 둘이나 있어서 그런지 계속 더 주문하라고 압박을..ㅋㅋㅋ 다른 동생은 넙죽넙죽 잘 주문하더군..ㅋㅋㅋ 그래서 주문한 우설 (100g, 32,000원)!! 우설 구이는 또 오랜만이다. 예전에 오키나와에서 먹어보고 구이로는 오래간만인 듯?

    그냥 먹으니 살짝 느끼해서 시소잎으로 추정되는 녀석과 함께 먹었다.

    그리고 이번엔 조금 더 저렴한 하이볼을 한 잔 더 주문했다. 가격은 8,000원 정도였던 듯?

    그만 먹어도 될 텐데...ㅋㅋㅋㅋ 요세나베 (27,000원)를 주문했다.

    버섯이 한가득!!! 오묘하게 맛있더라.

    우동 (8,000원)도 시켰다.. 국물도 맛있었지만..

    아니 이 면발이 왜 이렇게 탱글하고 맛있는 거야!!! 이건 배가 불렀지만 신기하게 맛있더라.

    이건 서비스로 주신 것 같은데 치즈두부?라고 하셨나..

    묘하게 단맛과 치즈맛 두부맛이 어우러져 디저트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특이했다. 와사비랑 함께 먹으니 확실히 풍미가 더 좋더군.

    이건 꼭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주문한 야키오차스케 (8,000원)!! 구운 주먹밥이 들어간 오차즈케였는데 원래 오차즈케를 즐기진 않아서 ㅋㅋㅋ 게다가 국물이 너무 슴슴하더라. 정말 독특하긴 한데 차라리 우동을 추천한다..ㅋㅋ

    이야 손도 크고 덩치도 큰 선배들 덕에 정말 후하게 얻어먹었다..ㅋㅋㅋ 멀리서 온 후배 덕에 나만 덕을 봤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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