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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식] 부산대: 스시심
    부산 2024. 12.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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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찾은 스시심! 오늘도 B코스로 먹었다. 하지만 이날은.. 내가 숙취로 정상이 아니어서...ㅠㅠ 예약금만 아니었어도 취소했을 텐데...ㅠㅠ 울며 겨자 먹기로 찾아갔다.. 아무튼 이런 상태임을 감안하고 리뷰를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12시 예약이었는데 조금 늦어 버렸다..ㅠㅠㅠ

    한 10분 가량 늦어서 우리에게는 급하게 애피타이저 메뉴들을 하나씩 주셨다. 메뉴가 뭔지 적지를 않아서 5월에 방문한 기록을 보고 하나씩 적어본다. 일단 촤완무시 계란찜..!! 지난번과는 살짝 느낌이 다른데 맛은 비슷했다. 하지만 워낙 속이 안 좋아서... 느끼한 맛이... 좀...ㅠㅠ

    전복찜과 내장크림소스!! 이 날은 술 기운 때문인지 비린 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 그래도 그걸 감안하더라도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과 다르게 타다끼 메뉴가 하나더 추가된 것 같다..!

    그리고 장국!!!

    드디어 스시다! 참돈에 구운파가 올라가 있다. 여전히 구운파의 맛이 달콤하면서도 묘했다. 나중에 숙취가 좀 깨고 나서도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다.

    한치..!!

    얘는 뭘까.. 

    얘도..ㅠㅠ 설명을 적지 않으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관자였던가.. 흠 지난번이랑 다른 녀석들이 추가되었다.

    우니..!!! 크 원래라면 진짜 맛있게 먹었어야 했는데.. 술기운 때문인지 분명 비릿한 맛이 거의 안 나는데도 뭔가 강조되어서 느껴져서..ㅠㅠㅠ 

    또 나온 줄기상추무침..!! ㅋㅋㅋ

    간장에 절인 참치가 나왔다. 저번에도 가장 생선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걱정스러웠는데 그래도 잘 먹었다.

    아구간에 생새우와 연어가 들어간 마끼가 재등장했다. 맛은 굿굿..!

    가지구이~! 짭조름한 것이 좋았다. 해장에는 맵고 짜고 달달한 게..ㅠㅠ

    아.. 해장용 국이 나왔다. 우엉튀김이 올려진 도미 맑은 국! 으.. 해장이 된다..ㅠㅠ

    아나고!! 장어는 사실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ㅠㅠ

    끝이구나.. 계란스시가 나왔다. 힘든 여정이었다.

    아 이게 남았지.. 지라시덮밥이다... 해산물의 향이 너무 강해서 반 정도 먹고 양보...ㅠㅠ

    ㅠㅠㅠ 그놈의 술... 술을 안 먹고 왔으면 진짜 맛있게 먹었을 텐데.. 엉엉

    모찌..

    그리고 매실주스..

    배불리 먹고 집에서 낮잠 한잠하고 나서야 숙취가 해소되었다.. 이 맛있는 걸 제대로 즐기지 못해 묘하게 분하기도 하였고, 확실히 나는 생선파는 아닌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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