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횟집] 상월곡: 生Q(생큐)서울 - 강북권 2020. 8. 3. 15:40반응형
갑작스럽게 잡힌 저녁 벙개!! 나름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였다. 좀 더 맛있는 맛집을 가면 더욱 좋았겠지만 사정상 근처 월곡역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지형의 추천으로 새로운 식당에 도전해 보았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식당인 듯하다. 요즘 이 일대에도 은근히 독특한 식당들이 많이 생기고 있긴 한데, 과연 이곳은 어떨까?
간판은 깔끔하고 조명도 현대스러워 보였지만 가게 실내내부는 평이했다.
메뉴는 훨씬 더 간소했다. 광어, 우럭, 연어 같이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회가 주력인 듯 하다. 모둠의 경우 광어, 우럭, 연어가 함께 나오는 메뉴라고 한다. 광어+우럭, 광어+연어 조합도 대자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여, 우린 광어+우럭 대자 (38,000)로 주문하였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회 이외의 반찬은 훌륭한 편은 아니다.
사실 멍게 같이 바다 맛이 너무 심하게 나는 녀석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다행스러운건, 콘마요라도 나왔다는거..!
꽁치구이는 맛있었으나 역시 가시가 흠이다. 오박사가 뼈와 살을 손쉽게 분리해 주겠다고 시도하였으나 워낙 잔가시가 많은 생선이라 쉽진 않았다.
메인 디쉬가 나왔다. 지느러지살도 큼지막하게 나오고 회도 꽤 두껍게 썰려 있어 씹는 식감이 나쁘진 않다. 하지만 양이 많다고 하기엔 좀 아쉬운.. 그런느낌?
초밥은 나쁘지 않았다.
회만으로는 헛헛함이 남아 서더리매운탕(5,000)을 주문하였다. 이미 소주 각 2/3 병이 들어간 상황이라.. 사실 맛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적당히 맛있었던 느낌..!
뭐랄까 뭔가 미묘하게 아쉬운 집인듯하다. 평일 저녁이어 그런지 손님이 없어 식당에 앉아있기도 조금 죄송스러운 느낌! 1차를 끝내고 2차로 맥주집을 갔는데 거기서도 손님이 많지 않아 미묘했었지..하하하하. 실컷 신세한탄만 하다 집으로 돌아가 속이 좀 후련해진 것 같았는데, 다음날 저녁 약속을 다녀온 이후 체한건지 (아님 스트레스성인지) 며칠을 앓아누었다. 하필 그 주 주말 일정도 빡빡하게 있어 엄청 고생스러웠던 기억이..ㅠㅠ
728x90반응형'서울 - 강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식/카페] 왕십리: 유래회관 / 화수분 베이커리 (0) 2020.08.03 [양식/카페] 성수: 제스티 살룬 (Zesty Saloon) / 무가당 카페 (0) 2020.08.03 [한식/치킨] 충무로: 성원식품 / 그린호프 (0) 2020.08.02 [중식] 외대앞역: 영화장 (0) 2020.08.01 [한식] 한양대 동문회관 웨딩홀 에이치스퀘어 (0)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