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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막걸리] 익선동: 호호식당 2탄 / 행복한 집서울 - 강북권 2020. 7. 27. 20:23
오늘은 무사히 디펜스를 마치고 한국에 잠깐 쉬러 온 박 박사님의 환영회 겸 축하자리를 가지는 날이었다. 1호선을 타고 먼길을 가야하는 인원이 2명이나 있어 1호선 라인 중에 놀 곳을 찾아보다 선택한 곳은 바로 종로! 그러다 보니 자연히 지난 번 다양한 메뉴를 즐기지 못해 아쉬웠던 호호식당이 떠올랐다. 어차피 다들 큰 의견을 내지 않을테니 호호식당으로 장소를 정해버리고 예약까지 끝내버렸다. 1. 호호식당 저번과 달리 이번에는 무려 4명이 가게 되었다. 즉, 4개의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는 말씀!!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을 진행했고 구석자리를 원한다고 했더니 대략 자리 배정도 그렇게 해주셨다. 서비스는 확실히 좋은 곳인듯 하다. 가장 맛있었던 우니 파스타는 한 번 더 주문하기로 하고, 다들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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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월곡: 동원 생돼지 연탄구이서울 - 강북권 2020. 7. 27. 20:22
나들이 삼아 조금 멀리 있는 이마트로 장을 보러 갈때면 항상 지나가게 되는 길이 있다. 그 길가에는 항상 사람으로 붐비는 고기집이 있는데, 그 곳이 "동원 생돼지 연탄구이" 였다. 과연 저 집은 왜 저렇게 인기가 많지 라는 궁금을 해소할 기회가 드디어 왔다! 가게는 옴마니반메옴 비석이 있는 골목길을 따라 주욱 서쪽으로 향하다보면 나온다. 수요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월곡의 상권 규모를 생각해 볼 때 엄청 장사가 잘되는 집임에는 틀림없다. 오 박사의 말로는 여기가 인근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집이라고 들었단다.. 오오 과연.. 따로 메뉴판을 내어 주시진 않았다. 돼지만 파는 줄 알았는데 소고기도 팔고 있다. 소고기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인 듯 하다. 생각보다 소고기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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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더 플라자 호텔 22층 지스텀하우스서울 - 강북권 2020. 7. 27. 20:20
근래들어 외식하는 횟수가 줄기도 했지만, 외식을 하게 되어도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거나 또는 자세하게 찍는데 실패하거나 한 경우가 많아 본 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동문형이 결혼식을 호텔에서 거창하게 한다고 하여 이곳에서 먹은 식사의 잔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L형은 박사 한 학년 선배로 나와 같은 랩에서 학위를 마쳤다. 현재는 산타바바라에서 포닥중인데 그곳에서 아주 괜찮은 분을 만나 정말 단기에 결혼하게 된 케이스!! 결혼을 꽤나 늦게 할 줄 알았던 형인데 시간의 힘이란 참으로 신기하구나. 결혼식 시간이 일요일 저녁인 점을 제외하고는 위치나 날씨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간만에 호텔에서 하는 결혼식이라 기대가 되기도 했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시청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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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식/맥주집] 경리단길: El Grecos (엘 그레코스) / Urban Vineyard (어반 빈야드)서울 - 강북권 2020. 7. 26. 20:18
연구소 사람들과 급 저녁 번개가 추진되어 간만에 이태원 나들이를 나가게 되었다. 번개를 추진한 O군이 (굳이 영문이니셜을 쓴 이유는 하기에 설명하겠다. 하하) 그리스 음식인 기로스가 먹고 싶다고 하여 미리 찾아 놓은 집으로 출발하였다. 일반적인 퇴근시간보다 10분 일찍 나서긴 했지만 생각보다 차가 막히지 않아 40분 만에 경리단길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하였다. 1. 엘 그레코스 (El Grecos) 생각보다 매우 작은 규모의 식당이었다. 뭐랄까 작은 분식집 같은 느낌이 맞으려나? 한분이 요리와 서빙 및 계산을 다하고 계셨다. 사장님일 확률이 높겠지..? 저녁을 먹기에 이른 시간이라고는 할 순 없었음에도 손님이 없어 당황하긴 했다. 차로 가는 길에 전화로 자리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왜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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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종각: 쏘핫 So Hot 마라탕 마라샹궈서울 - 강북권 2020. 7. 26. 20:16
대전에서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가려고 하니 생각보다 이른 오후 3시 정도였다.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헛헛하기도하여 종로 근방에서 일을 하는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려보았다. 뭐 반 백수이기도한 류씨는 당연히 오케이를 하였으나 문제는 봉씨였다. 와이프랑 밥 먹어야 하는데 라며 빼려고 해, '와이프의 허락을 당장 구해!' 라고 윽박질렀다. 다행히 오케이 허가가 나왔다. 고마워요~ 봉씨 와이프님!! 약속시간은 대략 6시 10분 정도. 다행히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은 탓에 서울역에는 5시 30분쯤 도착할 예정이었다. 약속시간은 그럼 문제없고.. 문제는 장소다. 고기집을 가자는 안건이 나왔지만 정장을 입은 탓에 굳이 고기 냄새가 배이는 집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다. 급 마라탕의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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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호프] 익선동: 호호식당 / 아트몬스터서울 - 강북권 2020. 7. 26. 20:15
일요일 저녁, 동네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지 박사 형님의 갑작스런 부름에 종로 익선동으로 나가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익선동에 다녀온게 대략 3년전인가..? 그 때는 이상한 게장집에만 갔던 것 같은데... 사실 동네에 대한 기대보다는 어떤 음식을 먹을지가 살짝 더 기대 되었다. 하긴 주말 내내 부추전만 주구장창 구워 먹었으니 물릴만도 하지..ㅎㅎ 다행히 지박사형이 몇몇 메뉴를 선별해 주셨는데, 웬지 모르게 일본 가정식이 땡겨 우린 호호식당으로 향했다. 1. 호호식당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 어떤 골목길을 쏙 들어가보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처럼 신비롭고 번화한 한옥마을 세상이 펼쳐지는데 여기가 바로 익선동 한옥거리이다. 막 노포를 지나쳐와서 그런지 이 어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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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상월곡: 427 월곡 닭갈비서울 - 강북권 2020. 7. 26. 15:02
류박사의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고 저녁을 함께 먹었다. 사택에서 요양중인 지 박사님도 함께 모시고 근처의 식당으로 향했다. 예상도 못했던 위치에 꽤나 이색적인 식당이 있었다. 사택에 살고 있는 분들은 꽤나 잘 알고 있는 맛집인듯 하다. 이름하여 427 닭갈비!! 427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역시나 괜찮은 맛집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꽤나 많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나는 처음이라 뭐가 뭔지 모르는데 두 분이서 알아서 쑥덕쑥덕 주문을 하더라. 닭갈비 3인분(24,000) 에 고구마무스(3,000)를 추가한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찬이 차려졌다. 뭐 밑반찬은 딱 무난하게 핵심들만!! 역시 알콜을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척 하는 지형이 맛있는 것을 먹자며 알밤 막걸리를 시키셨다. 구수한 밤의 빛깔이 영롱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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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동대문: 평양면옥서울 - 강북권 2020. 7. 25. 19:34
거하게 술마실 생각으로 모인 날이라 식당 장소를 고르는데 고민이 많았다. 어쩌다 보니 어복쟁반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그러다보니 내가 예전에 본 유튜브에서 추천한 식당이 떠올랐다. 우리 연구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인근에 가볼만한 곳도 많을듯 하여 동대문의 평양면옥을 1차 식사 장소로 정했다. 본 장소에 대해 다른 형과 개인적으로 논하다가 이와 같은 자료를 얻게 되었다. 정말 평양냉면의 세계는 어마어마하구나. 평양냉면보다는 비빔냉면파인 나로써는 매우 복잡한 세계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장충동 평양면옥의 경우 염도는 0.72 정도에 당도는 최하치 정도인 1.4로 그야말로 슴슴함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본 표를 보니 이 곳에서 굳이 냉면을 시켜먹진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다. 평양면옥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