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강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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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호프] 익선동: 호호식당 / 아트몬스터서울 - 강북권 2020. 7. 26. 20:15
일요일 저녁, 동네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지 박사 형님의 갑작스런 부름에 종로 익선동으로 나가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익선동에 다녀온게 대략 3년전인가..? 그 때는 이상한 게장집에만 갔던 것 같은데... 사실 동네에 대한 기대보다는 어떤 음식을 먹을지가 살짝 더 기대 되었다. 하긴 주말 내내 부추전만 주구장창 구워 먹었으니 물릴만도 하지..ㅎㅎ 다행히 지박사형이 몇몇 메뉴를 선별해 주셨는데, 웬지 모르게 일본 가정식이 땡겨 우린 호호식당으로 향했다. 1. 호호식당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 어떤 골목길을 쏙 들어가보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처럼 신비롭고 번화한 한옥마을 세상이 펼쳐지는데 여기가 바로 익선동 한옥거리이다. 막 노포를 지나쳐와서 그런지 이 어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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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상월곡: 427 월곡 닭갈비서울 - 강북권 2020. 7. 26. 15:02
류박사의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고 저녁을 함께 먹었다. 사택에서 요양중인 지 박사님도 함께 모시고 근처의 식당으로 향했다. 예상도 못했던 위치에 꽤나 이색적인 식당이 있었다. 사택에 살고 있는 분들은 꽤나 잘 알고 있는 맛집인듯 하다. 이름하여 427 닭갈비!! 427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역시나 괜찮은 맛집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꽤나 많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나는 처음이라 뭐가 뭔지 모르는데 두 분이서 알아서 쑥덕쑥덕 주문을 하더라. 닭갈비 3인분(24,000) 에 고구마무스(3,000)를 추가한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찬이 차려졌다. 뭐 밑반찬은 딱 무난하게 핵심들만!! 역시 알콜을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않는 척 하는 지형이 맛있는 것을 먹자며 알밤 막걸리를 시키셨다. 구수한 밤의 빛깔이 영롱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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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동대문: 평양면옥서울 - 강북권 2020. 7. 25. 19:34
거하게 술마실 생각으로 모인 날이라 식당 장소를 고르는데 고민이 많았다. 어쩌다 보니 어복쟁반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그러다보니 내가 예전에 본 유튜브에서 추천한 식당이 떠올랐다. 우리 연구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인근에 가볼만한 곳도 많을듯 하여 동대문의 평양면옥을 1차 식사 장소로 정했다. 본 장소에 대해 다른 형과 개인적으로 논하다가 이와 같은 자료를 얻게 되었다. 정말 평양냉면의 세계는 어마어마하구나. 평양냉면보다는 비빔냉면파인 나로써는 매우 복잡한 세계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장충동 평양면옥의 경우 염도는 0.72 정도에 당도는 최하치 정도인 1.4로 그야말로 슴슴함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본 표를 보니 이 곳에서 굳이 냉면을 시켜먹진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다. 평양면옥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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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호프] 성신여대역: 애정마라샹궈 / 스패로우 Sparrow서울 - 강북권 2020. 7. 25. 19:30
여전히 그 인기가 대단한 마라샹궈와 마라탕.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었는데 기회가 닿게 되어, 그것도 꽤나 유명세를 날리고 있는 애정마라샹궈에서 처음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1. 애정마라샹궈 성신여대 1번 혹은 2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1층에는 새마을식당이 3층에서는 강아지까페인 까페개네가 있다. 사실 처음에는 착각하여 애정훠궈 집으로 갔었다. 간판을 꼭 확인하시라!! 저녁 7시 정도에 도착하였는데 1층까지 사람들이 늘어서있다. 20-25분 대기라는 메세지가 있는 지점보다 더 바깥이었지만 20분 정도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드디어 가게 입구! 가게 입구를 들어서면 6명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안타깝지만 4인 자리가 많지 않아 먼저 가게 안에서 대기 하고 있던 4인 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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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카페] 성수동: 쑤쑤타이 / 블루보틀 (Blue Bottle)서울 - 강북권 2020. 7. 25. 19:24
1. 시작하며 오늘은 지박사님과 적당한 거리의 자전거 라이드를 떠나기로 한 날이다. 코스는 되도록이면 적당한 선에서 짜보니 강변 정도가 적당해 보였다. 생각보다 후덥지근한 날씨가 살짝 원망스러웠지만 그렇다고 하루종일 햇볕이 쨍쨍한 날도 아니었기에 그런데로 나쁘지 않았다. 시작지점은 상월곡역 인근에 있는 키스트 후문!! 정릉천을 타고 청계천으로 넘어간 뒤, 한강의 북단을 따라 강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이다. 항상 크로스핏 짐을 갈때 정릉천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너무나 익숙했던 공간을 약 20분간 달리다가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몇 번은 타본 경험이 있는 청계천을 따라 내려갔다. 확실히 서울의 주요 천이라 그런지 뭔가 정릉천 보다는 조경이나 정비 상태가 꽤 좋다. 물론 정릉천도 5년 전에 비하면 상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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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한강: 편의점 라면 / 불광: 30년 형제 갈비서울 - 강북권 2020. 7. 24. 19:16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나니 시간은 벌써 3시를 향하고 있다. 이놈들 도저히 어딜 나갈 생각이 없다. 그래도 이 먼 곳 까지 왔는데 동네 탐방을 좀 해봐야지~!! 북한산 쪽을 가볼까 했는데 그냥 한강쪽으로 가잔다. 그나마 가까운 곳이 난지공원 쪽!!! 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토요일 오후 교통량으로 인해 30분 정도 걸린 듯 하다. 1. 편의점 라면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나와있었다. 구름 낀 하늘임에도 묘하게 더운 날씨였다. 우린 서쪽방향으로 한강변을 따라 걸어갔는데 마침 락 페스티벌을 하고 있었다. 멀리서 울리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미니스톱 편의점에 들려 라면 2개와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한강가에서 간식 타임을 가졌다. 드문드문 있는 편의점 이긴 하지만 그래도 손님이 정말 많다. 정말 한강변에 편의점주들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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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한식] 역촌역: 녹파랑 / 역촌 왕돈까스서울 - 강북권 2020. 7. 24. 19:13
이번 주말에는 서울에서 어찌어찌 자리를 잡게 된 친구의 집들이를 하게 되었다. 북한산자락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곳 역촌역!! 내가 사는 곳에서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엄청나게 돌아가기 때문에, 1번의 지하철 환승과 1번의 버스 탑승으로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을지로에서 근무하는 친구는 금요일 밤부터 총 2박을 할 예정이었고, 부산에서 온 친구는 토요일날 와서 1박만을 할 예정이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나도 토요일날 오후에 가려고 했으나, 여자저차하여 그냥 금요일날 저녁에 떠나 1박만 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을지로에서 퇴근해서 오는 친구의 시간을 맞춰 대략 8시 정도를 목표로 역촌역으로 향했다. 잠옷도 따로 챙겨가기 귀찮아 추리닝에 낡은 반팔티 그리고 얇은 잠바를 걸치고, 에코백에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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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디저트] 망원동: 서교동 진진 / 망리단길 카페시멘트 / 홍대입구 금옥당서울 - 강북권 2020. 7. 23. 18:02
서울 투어를 함께 했던 동생들이 내 생일을 맞아 작은 모임을 추진하였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저번에 예약을 못해서 아쉬웠던 그 유명한 '진진'을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급 추진을 해보았다!! ㅋㅋ 아 생각해보니 다닌 맛집들은 많은데.. 술을 마시다 보면 사진을 안찍게 되어 결국 포스팅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술을 거의 먹지 않아 사진을 신경쓰고 남길 수 있어서 좋다! ㅋㅋㅋ 사실 이 전날 엄청난 과음을 해서 하루종일 집에 쳐박혀 있다가 얘네들 만나러 겨우 나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여튼 입맛이 썩 도는 상태로 방문하지 못했다는게 한 가지 흠이었다. 1. 서교동 진진 우리는 첫 시간인 5시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오픈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하신 손님들이 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