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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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제주: 꽃향유 / 동백정원 (제주패스-카페패스)제주 2020. 8. 16. 11:57
카페패스를 이용하여 둘째 날 방문했던 카페들이다. 1. 꽃향유 느지막하게 일어나 아침으로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갈 수 있는 카페를 찾다가 나온 곳이었다. 큰 기대 없이 정말 거리만을 생각해서 정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훌륭한 곳이었다. 주차는 길가에 하면 된다. 사실 건물의 외관이 살짝 초라한 느낌이 들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커피들 가격대는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카페패스를 이용해 아아 두 잔을 4,500원에 이용하였다. 편집샵을 함께 운영하고 계신데 예쁜 엽서나 액자들이 많았다. 우리는 가게 안 쪽 구석 자리에 터를 잡았다. 커피 두 잔과 함께 간단한 다과를 내어 주셨다. 오오 이런 서비스가..! 사실 난 테이크아웃으로 해서 가지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그랬다면 아마 이런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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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제주: 어제보다 오늘 / 동명리공간 (제주패스-카페패스)제주 2020. 8. 15. 11:55
저렴한 렌트카를 찾아보다 제주패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그나마 다른 업체들보다 가격이 조금은 저렴한 것 같아 예약을 진행해보았는데 가장 저렴한 가격보다 2,000원 정도를 더 내면 카페패스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카페패스의 혜택은 지정된 카페에서 매 3시간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패스였다!! 그래도 하루에 한 번은 카페를 가겠지라는 생각에서 카페패스가 포함된 렌트카를 예약하였다. 렌트카를 예약한 당일 제주패스에서 쿠폰코드가 포함된 문자가 온다.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타고 앱을 설치한 후 카페패스 구매하기를 들어가 전달받은 쿠폰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사실 제주도에 유명한 카페들이 많지만 선택지가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많은 선택지에 고민만 커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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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탑동: 산호전복제주 2020. 8. 15. 11:51
제주도의 마지막 점심 식사는 전복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복으로 시작해 전복으로 끝나는구나.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이기도 하였고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식당은 어떠한 곳일지 궁금하기도 하여 우겨우겨 방문한 곳이다. 역시나 이른 시간의 방문이라 손님이 많진 않았다. 사실 전복죽이 추천메뉴였는데 조리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고 하여 가장 빨리 나오는 전복뚝배기를 주문하였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비행기 시간은 1-2시간만 늦췄어도 좋았을텐데, 1-2시간 늦추면 비행기표 가격이 2만원이 올라가 버리는데 방도가 없었다..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추가 밑반찬들을 먼저 촬영해보았다. 앗 그런데 추가 밑반찬코너에서 볼 수 없었던 스크램블 에그가 있다. 두부전도 갓 구워낸 것이어서 그런지 훨씬 맛있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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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서귀포항: 영빈횟집제주 2020. 8. 15. 11:49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이었기에 괜찮은 식당을 가리라고 굳게 다짐한 상태였다. 내가 자주 다니는 커뮤니티에서 극찬을 받는 곳 중 하나인 대영일식을 타겟으로 자그마치 1시간이나 운전을 해서 도착하였는데.. 가게 문이 닫혀있다. 급하게 전화를 해보니 가게 리모델링으로 인해 1-2달 정도 쉬실 예정이라고 하였다..ㅠ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급하게 찾은 곳이 바로 영빈횟집이었다. 펜션과 횟집을 같이 하는 곳이었다. 펜션이 자리 잡은 곳인 만큼 경치도 좋았고 주차장도 넓었다. 이중섭 작가의 소가 보였다. 몰랐는데 이중섭 거리가 근방에 있었다. 설마 이런 것까지 예측하여 가게를 선정한 것인가.... 그 짧은 시간에 대단하시군. 조금 이른 시간인 5시 30분 정도에 도착했기에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았다.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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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한림읍: 한라축산물도매시장제주 2020. 8. 14. 21:51
제주도 하면 해산물도 생각나지만 흑돼지 역시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격이 사악한 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이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만한 곳이 있었다. 바로 축산물 도매시장!! 상차림 비용도 성인 1인당 3,000원 정도로 저렴하여 큰 고민 없이 한림항 쪽으로 향하였다. 여름 여행의 장점은 낮이 길다는 것이겠지. 꽤나 큰 규모의 매장이었다. 하긴 '도매' 센터니까.. 버섯은 가격대가 얼마였더라 10,000원보다는 쌌던 것 같은데 저 버섯들의 원가를 알기에 그 돈을 주고 사 먹기는 조금 아쉬웠다. 한우도 취급하고 있었다. 100g에 거의 10,000원에 육박한다. 한우 식당이랑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편이긴해도 살 100g을 먹기 위해 누군가는 1시간 15분은 일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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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제주: 도두해녀의 집제주 2020. 8. 14. 21:49
제주도에서의 첫날. 아쉽게도 약해질 거라고 생각했던 빗발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다. 일단 제주도에 온만큼 시원한 물회로 여행을 시작해보기로 하였다.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오래간만에 운전을 해보는터라 가게 멀찍이 바닷가변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2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대기 손님이 있었다. 지금 보니 친절하게 주문 가능한 메뉴와 불가능한 메뉴가 분류되어 있었다. 한치가 안되기 때문에 특물회를 시키면 한치 대신 전복이 추가된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에서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존재하니 주의해야 할 듯하다. 우리 앞에는 약 5-6팀 정도가 있었다. 잠시 가게 옆에 마련된 간이공간에서 시간을 죽였다.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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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애월읍: 꽁순이네제주 2020. 8. 14. 11:48
요즘에는 적당히 술을 마셨다고 생각해도 다음날 이렇게 힘든 것을 보면 확실히 나이가 든 것 같다. 그렇다고 잠을 푹 잘 수 있지도 않고 말이다. 해장을 할 수 있을 만한 가까운 식당으로 숙소에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꽁순이네라는 집을 방문하였다. 사실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영업시간이 10시, 다른 식당들보다 1시간 정도 빨랐기 때문이다..ㅎㅎ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긴 했는데 가게 건너편의 넓은 공터도 가게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딱 10시 오픈 시간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첫 손님이다. 역시나 이 곳도 쉬는시간이 존재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듯하다. 몸국을 먹을까 했지만 물회의 기억이 떠올라 고기국수를 주문하였다. 물 잔과 빈 접시를 여러 개 내어주신다. 처음에는 용도가 불분..